[증시현미경] 금주 코스피, 주요 기업 실적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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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금주 코스피, 주요 기업 실적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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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두산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줄줄이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1963.10) 대비 54.16포인트(2.76%) 오른 2017.2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낮은 수준의 금리 속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선호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는 국내 기업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신세계, 두산 및 두산인프라코어를 필두로 POSCO·KT&G·LG화학(21일), SK이노베이션·현대제철(22일)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미 삼성전자가 2분기 8조1000억원(잠정치)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한 가운데 다른 기업 및 산업의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소폭 조정됐지만 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90~2040으로 예상했다.

낮은 수준의 금리와 안정된 리스크 지표도 긍정적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글로벌 리스크 지표 하향 안정화 속 낮은 수준의 금리가 주식의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80~2040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도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코스피가 2000을 상회하는 일곱 번의 국면에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코스닥의 상대 수익률은 강세이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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