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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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나카드가 아모레퍼시픽, SPC그룹, 하나금융 포인트를 한번에 적립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 2030세대 공략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주 특화 혜택을 담은 '가온 비즈카드'를 내놨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체결한 CU편의점, 배달의 민족과의 제휴에 따른 결실을 맺었다.
동부생명은 20년납 기준 표준형보다 보험료가 15~20% 저렴한 '알차고 행복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ING생명은 만성질환자도 가입 가능한 오렌지건강보험을 출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 "2030 필수멤버십 모았다" 하나카드 '뷰티풀해피 체크'
하나카드(사장 정수진)는 하나금융 통합멤버십 '하나머니'와 SPC그룹 '해피포인트',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를 모두 적립할 수 있는 '뷰티풀해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해피포인트와 뷰티포인트가 동시에 적립된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멤버스' 기능도 탑재돼있다.
하나카드 회원이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SPC그룹 가맹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하면 해피포인트 5%와 뷰티포인트 5%가 동시 적립된다.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등 아모레퍼시픽 계열 가맹점에서 사용해도 뷰티포인트 5%와 해피포인트 5%가 동시 적립된다. 온라인 가맹점에선 2만원당 200하나머니가 적립된다.
적립된 하나머니는 뷰티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다. 전환하는 뷰티포인트의 30%를 하나머니로 재적립 해준다.
◆ KB국민카드, 가맹점주 특화 카드 2종 출시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개인사업자 가맹점주들의 카드 이용 패턴을 분석,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가온 비즈 카드'와 '가온 비즈 티타늄카드'를 내놨다.
가온 비즈카드는 기본적으로 국내 이용금액의 0.3%를 적립 한도 제한없이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해외 이용금액의 2%를 월 최대 1만점까지 포인트로 쌓아 준다.
추가적으로 가맹점주 선호 업종인 △주유(주유소∙충전소) △통신 △전자상거래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0.6%가 적립된다.
고액 이용 건에 대해 건당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0.6% △100만원 이상이면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가온 비즈 티타늄카드는 국내 이용금액에 대해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0.3% △100만원 이상이면 0.4%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해외 이용금액의 경우 2%가 월 최대 1만점까지 포인트로 적립된다.
가온 비즈카드와 마찬가지로 가맹점주 선호 업종에서 0.6%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고액 이용 건에 대해선 건당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0.6% △100만원 이상이면 1.1% △150만원 이상이면 1.3%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두 상품 모두 개인사업자 회원에게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세금 신고 지원 등 편리한 사업지원 서비스인 '마이비즈 서비스'를 전월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제공한다.
◆ 삼성카드, CU편의점-배달의 민족 제휴카드
삼성카드(사장 원기찬)는 지난달 CU편의점, 배달의 민족과 체결한 제휴를 토대로 'CU∙배달의 민족 삼성카드 탭탭'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20~30대 젊은층의 수요가 높은 편의점, 배달음식 등 생활밀착 업종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모바일 카드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모바일 채널과 CU편의점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CU편의점에서는 결제금액 1500원당 200원 할인을, 배달의 민족에서는 1만5000원 이상 결제건에 대해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음식점∙주점 업종에서는 결제금액이 1만원 이상이면 1000원, 대중교통은 1000원당 100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 "저금리 걱정 NO" 동부생명 '알차고 행복한 종신보험'
동부생명(사장 이태운)은 저금리 시대에 발맞춰 20년납 기준 표준형보다 보험료가 15~20% 저렴한 저해지환급형 '(무)알차고 행복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납입기간 이후에는 표준형 대비 해지환급률을 높여 계약을 오래 유지한 고객일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상품은 연 2.9% 확정금리(연복리)를 적용,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에는 추가 납입,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할 때는 중도인출로 긴급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연금선지급제도를 통하여 노후자금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만 15~6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기본형'과 '실속형' 2종 중 선택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형은 가입자가 선택한 전환나이 이후 가입금액의 10%를 사망보험금에 증액한다. 실속형은 전환나이 이전까지 사망보험금을 집중설계하고 전환나이 이후에는 사망보험금을 줄여 더욱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