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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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보험업계에 우량운전자 우대 상품 열풍이 불고 있다.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에 이어 한화손해보험도 우량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차도리 에코 운전자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우량운전자로 결정되면 최대 7%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보복운전 피해에 대한 특약을 신설한 점이 기존 상품과의 차이점이다.
동부화재는 가입자의 건강등급별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KB손해보험은 부양자가 경제능력을 상실할 경우에 대비한 자녀보험 신상품을 내놨다. KB생명보험은 고혈압∙당뇨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암보험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 "보복운전까지 보장" 한화손보 우량운전자 우대 보험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자동차 우량운전자 할인에 기존 '에코 마일리지' 할인을 중복 적용해 최대 7%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차도리 에코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동차보험의 표준할인·할증 등급에 따라 우량운전자에게 최고 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에코 마일리지를 적용해 1년간 주행거리에 따라 최고 6%까지 매년 보험료를 환급해준다. 중복할인이 적용되면 최대 7%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업계 최초로 상대 운전자의 보복운전 행위로 인한 형법상 특수폭행, 협박, 손괴 등 피해를 보장해 주는 특약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을 최고 1000만원까지 상향조정해 형사 책임부분 보장을 확대했다. 한방치료비 담보를 탑재, 첩약∙약침∙한방물리치료 등 다양한 한방특약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만 18세부터 최고 77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3년부터 15년까지, 납입주기는 월납∙연납 2가지다.
◆ 동부화재 "건강등급별로 맞춤 설계하세요"
동부화재(사장 김정남)는 가입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위험 보장을 선택, 맞춤형으로 가입 가능한 '참좋은가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가입자플랜' '비흡연가입자플랜' '우량가입자플랜' '간편고지가입자플랜' 등 총 7가지 플랜을 제공, 건강상태에 따른 선택 가입이 가능하다.
우량가입자플랜은 비흡연과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등 우량가입자 조건에 부합하면 질병사망∙암사망∙질병 80%이상 후유장해 담보 보험료를 일반 보험료 대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우량가입자 가입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 비흡연자는 회사가 정한 인수 기준을 통과할 경우 '비흡연가입자플랜'을 통해 일반 보험료 대비 최대 20% 할인된 보험료로 담보에 가입할 수 있다.
고령층이나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간편고지가입자플랜도 상품에 포함돼 있다.
이 상품은 가족 2인 이상이 가입하면 △영업보험료 2% 할인 △건강관리 할인 △사망담보 고액계약 할인 △보험계약 안내자료 모바일 수령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KB손보, 부양자 3대 질병 보장 '아이좋은자녀보험'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은 부양자가 암∙뇌졸중∙급성 심근경색 등 3대 질병으로 진단되면 각각 최고 6000만원을 보장해주는 'KB아이좋은자녀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부양자의 상해와 질병 사고로 자녀에 대한 부양능력이 상실될 경우를 대비해 위험 보장을 강화했다. '부양자 담보'와 '자녀담보' 2가지로 구성됐다.
부양자 담보는 부양자가 질병 또는 상해로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장해, 3대 질병이 진단되면 생활지원금과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자녀담보는 기존 자녀보험 대비 혜택을 일부 강화했다.
이 상품은 보장기간을 자녀들의 경제적 독립이 주로 이뤄지는 30세까지로 설정, 부양시기 동안 보장이 집중되도록 했다.
◆ "고혈압∙당뇨 OK" KB생보 '국민실버든든 암보험'
KB생명보험(사장 신용길)은 고혈압∙당뇨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KB국민 실버든든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실버전용 상품으로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5년 갱신형으로 100세까지 보장된다. 고혈압이나 당뇨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어도 가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건강검진결과를 제출해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납입보험료의 5%가 할인된다.
선택특약에 가입하면 고액치료비 암진단, 급성 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암, 특정 2대 질병(허혈성 심장질환∙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도 보장된다.
보험 가입 후 암이 진단되면 2000만원을 지급한다. 특정암(유방암∙생식기암)은 500만원, 기타 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 종양이 진단되면 2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후 2년 이내 발병하면 보장금액의 50%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