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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증권사들이 여름 비수기를 맞아 에어컨과 여행 상품권 등 휴가철 맞춤 사은품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대표 나재철)은 지난 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금융상품 가입 고객에게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에 337만원 이상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기프티콘)을 지급한다. 가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고 1억원 미만인 고객에겐 가입금액에 따라 현금 최대 5만원을 증정한다.
1억원 이상 가입 고객 가운데 선착순 30명에게 여행상품권 50만원권을, 추첨 선발된 1명에게 여행상품권 300만원권을 각각 제공한다.
유안타증권(대표 서명석)은 신규∙휴면 고객이 주식을 거래하면 거래금액에 관계없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삼성 무풍 에어컨'을, 5명에게 '다이슨 선풍기'를,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각각 증정하는 이벤트를 지난 1일부터 열고 있다. 이벤트 종료일은 오는 9월9일이다.
이 기간 타사 계좌의 주식이나 현금을 자사 계좌로 옮기는 고객에겐 입고∙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권의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한다.
동부증권(대표 고원종)은 지난달 7일부터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금액 1000만원당 경품 응모 기회를 1회씩 제공하고 있다. 매주 50명에게 워터해먹을, 10명에게 원터치텐트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마지막 주인 이번 주에는 4명을 추첨해 힐링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은행에서 개설된 제휴계좌를 이용해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거래금액 1000만원당 경품 응모기회 1회씩을 부여한다.
여행상품권∙호텔상품권 등 경품에 거래금액 1000만원당 1회씩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대상 경품은 여행상품권 100만원권, 호텔이용권 20만원권, 워터파크 입장권, 아이스크림∙커피 기프티콘 등이다. 오는 29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교보증권(대표 김해준)은 오는 22일까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상품선물을 구매하는 신규 고객에게 구매 계약별로 휴가비 20만~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내달 31일까지 해외 주식 첫거래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편의점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해외 주식을 일정금액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여행상품권 10만원권과 10달러 상당 달러북 등을 증정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음료 상품권과 여행 상품권 등은 대표적인 여름 사은품"이라며 "증권사들은 비수기인 여름이면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