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ℓ당 1천500원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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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ℓ당 1천500원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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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2월 12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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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뉴스관리자] 국제 휘발유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원달러 환율 상승세로 국내 휘발유 가격의 오름세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석유시장에서 거래되는 휘발유(92RON) 가격은 한달 열흘만에 배럴당 15.35달러 가량 올랐다. 지난 1월 2일 42.65달러에 그쳤던 휘발유 가격은 2월 11일 58.01달러로 36.01%나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중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정유업체들이 휘발유 역마진 상황에서 예년보다 정기보수 시일을 앞당겨 실시하고 있는 데 따른 공급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시아역내로 유입되는 중국의 휘발유 공급량이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경우 국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높은 상황이 유지되면서 수출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여기에 미국의 휘발유 생산 감소 등도 휘발유 공급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남반구인 호주는 여름시즌으로 휘발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아시아지역 정유업체들의 정기보수도 잇따를 것으로 보여 짧게는 정기보수가 끝나는 3월, 길게는 상반기까지 휘발유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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