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내년 IoT 사업 '구축'에서 '도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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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내년 IoT 사업 '구축'에서 '도약'으로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2월 30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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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망②] 접근성 용이한 홈IoT로 사업 초기 가시적 성과

증권가에서 바라본 통신업계 2016년도 전망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사물인터넷 부문에서 속도를 내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준 리포트가 이어져 주목된다. 최근 CEO 교체와 함께 '1등 DNA' 심기에 나선 LG유플러스의 내년 전망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2016년 인더스트리 아웃룩' 전망 리포트에서 LG유플러스가 내년도 IoT 사업을 '구축'에서 '도약' 단계로 진일보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가전제조사 등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Io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 LG유플러스는 사업 초기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접근성이 비교적 용이한 스마트홈 중심의 IoT를 출시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IPTV의 경우 경쟁사 대비 규모면에서 뒤쳐진 모습이지만 방송시장이 M&A 활성화 등 변화에 직면해 있어 유리한 조건에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텔레콤(이동통신), LG데이콤(유선통신), LG파워콤(초고속인터넷, 광 통신망)이 합병한 통신서비스사업자로 가입자 규모면에서 3위이지만 초고속인터넷망을 비롯한 네트워크는 선발사업자와 대등한 수준이다.

LTE에 와서는 서비스 시점이 오히려 빨라 네트워크 경쟁력은 가입자 규모대비 우위에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LTE 가입률이 80%를 넘었고 가입자가 꾸준히 순증하며 IPTV와 더불어 모바일 방송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전자결제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자결제사업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적 경쟁력을 갖췄다.

LG유플러스는 관계자는 "우리 마케팅이 경쟁사대비 적극적이고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3위 사업자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LG유플러스가 시행하면서 논란이 됐던 다단계 판매도 규정을 명문화하여 합법한 것처럼 LG유플러스의 마케팅은 창의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가입자 번호이동이 감소하는 등 시장 상황이 다소 우려스럽지만 마케팅 안정으로 수익성이 안정되고 경쟁사 대비 많은 데이터 사용량이 요금제 변환에 따른 알프 하향을 저지시키는 방어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IoT를 통해 결합상품 경쟁력 보강, 데이터사용량 증가 등 간접적인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IoT 사업은 B2B가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어 그룹내 관련업체와의 공동 마케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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