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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계열사 포인트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멤버스' 출시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계열사 거래실적에 따라 '하나 머니(Money)'로 적립하고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멤버십프로그램 '하나멤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금융 측에 따르면 하나멤버스는 통장∙카드 등 별도의 금융상품 가입 없이도 14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전용 앱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소한의 정보 입력만으로 쉽게 가입 가능하다.
하나Money는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하나생명∙하나캐피탈∙하나저축은행 등 그룹 내 6개 관계사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적립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주유소, 백화점, 마트, 극장, 외식∙편의점 등에서 적립되는 OK캐쉬백, 신세계포인트의 제휴 포인트를 모아 합산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향후 포인트 교환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기존의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가 일부 제휴 가맹점에 제한됐다면 하나Money는 전국 230만여개의 카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나Money는 앱 초기 화면의 쓰기 메뉴를 통해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출금, 본인계좌로 입금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금, 펀드, 보험 신규 또는 불입, 대출이자, 수수료 납부, 환전, 송금, 자동이체, 카드 결제 등에 이르는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앱의 보내요∙주세요 메뉴를 통해 별도 금융거래 정보 없이 전화번호만으로도 지인과 하나Money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포인트 사용여부를 밝히지 않아도 휴대폰으로 잔액과 사용 여부를 푸시 메시지로 알려주는 '하나Money 1 클릭(Click)'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멤버스 출시를 기념해 내달 15일까지 멤버십 가입 때 1000머니를, 친구를 통해 추천 받은 소비자가 가입 때 500머니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친구추천왕 등에게 최고 300만머니를 제공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하나멤버스는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나 유통업체들이 주로 제공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금융권에 최초로 도입한 핀테크의 성공적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제휴 포인트 합산, 사용처 확대, 포인트의 즉시 현금화 등 하나금융그룹만의 새로운 생각이 가득한 만큼 많이 이용해주시고 하나멤버스의 홍보대사가 돼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