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상위 12곳 여성 대출자 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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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상위 12곳 여성 대출자 50%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06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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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상위 12곳 여성 대출자 50% 돌파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올해 들어 대부업체 상위 12개사의 이용자 중 여성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6일 금융감독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에게 제출한 '대부업체 이용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상위 12개 대부업체의 전체 대출 21만1392건 중 여성 이용건수가 10만5804건으로 50.1%를 차지했다.

대부업체 대출 건수에서 여성 비율은 2012년 41.8%, 2013년 43.5%, 지난해 48.1%로 해마다 높아지다가 올해 들어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전체 개인대출 164만1323건 중 여성의 비중은 56만3332건으로 34.3%에 그쳤다.

연리 10% 이하인 은행 대출자 3명 중 1명이 여성이지만 연리 30% 이상인 대부업체에선 2명 중 1명인 여성인 셈이다.

지난 1분기에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은 대부업체는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아프로 파이낸셜이다. 이 회사는 여성 소비자에게 총 5만9633건을 대출했다.

이어 산와대부 5만5661건, 미즈사랑 2만8221건, 웰컴크레디라인 7586건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 비중이 큰 곳은 위드캐피탈(99.2%), 인터머니(98.4%), 미즈사랑 (97.5%) 등 3곳으로, 이들 업체 소비자는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황주홍 의원은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여성 금융 취약층을 제도권 금융으로 끌어들일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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