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기업 임원교체 '활발'…1년새 5명중 1명 퇴진
상태바
10대 대기업 임원교체 '활발'…1년새 5명중 1명 퇴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24일 08시 5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대 대기업 임원교체 '활발'…1년새 5명중 1명 퇴진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1년간 10대 그룹의 주력 기업에서 임원 교체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5명 중 1명꼴로 회사를 떠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반기 보고서상 자산 상위 10대그룹 주력 계열사 10곳의 등기임원과 비등기임원 수는 258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7명 순감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롯데쇼핑,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 등 10개 대기업에서는 최근 1년 사이 467명의 임원이 퇴임하고 420명이 신규 선임됐다.

퇴임 임원을 작년 반기 보고서상 임원 수로 나눈 퇴임률은 18.1%에 이른다. 퇴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55.7세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현대중공업의 순감 임원 수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퇴임률도 34.4%로 가장 높다. 1년 사이 임원 33명이 새로 선임되고 75명이 회사를 떠났다.

포스코의 임원 퇴임률은 32.6%로 2번째로 높다. 포스코에서는 임원 31명이 물러나고 21명이 새로 선임돼 10명이 순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명이 물러나며 31.2%의 퇴임률을 나타낸 가운데 신규 선임 임원은 8명에 그쳤다.

퇴임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1년간 189명이 퇴임했다. 퇴임률 15.5%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신규 선임 임원은 162명에 그쳐 27명이 순감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의 임원 수는 1년 사이 14명 순증했다. 40명의 임원이 퇴임했으나 54명이 새로 선임됐다.

LG전자의 임원 퇴임률은 12.4%로 10개사 중에서 가장 낮았다. LG전자에서는 1년간 39명의 임원이 나가고 44명이 새로 선임돼 5명의 임원이 순증했다.

기업별 퇴임 임원의 평균 나이는 롯데쇼핑이 53.1세로 가장 적었다. 삼성전자 53.9세, 한화 54.8세, SK이노베이션 55.0세, LG전자 55.1세, 포스코 55.5세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퇴임 임원 16명의 평균 나이는 58.4세로 10개사 중에서 가장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