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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재차관 "농산물 가격안정 위해 긴밀 협력 필요"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 공기업, 농협, 소비자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최근 가뭄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농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농협, 소비자단체, 농식품부, 가뭄 관련 공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 차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가뭄으로 인해 농산물 수급과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범부처 합동으로 장비, 인력, 예산을 총동원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수지를 늘릴 수 있도록 요구가 있으면 기존 예산 50억원에 더해 30억원의 예산을 추가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산물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관련 공기업, 농협, 소비자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농산물의 생산, 출하, 유통 등 전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차관은 "농산물의 불필요한 유통 단계 축소, 새로운 유통 채널 확대 등 유통 구조 혁신으로 생산자도 제값을 받고 소비자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농산물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수록 하나로클럽 등 유통업체가 서민들의 식탁물가 안정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하나로클럽 매장을 돌아본 뒤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으나 서민생활과 직결된 품목은 더 안정돼야 한다"며 "고랭지 채소 등의 출하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관련, 매장 소독 빈도 등을 물어보며 "업체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언급했다.
주 차관은 "현장 방문과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앞으로 가뭄 대응과 농산물 수급·가격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