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 변화해야 할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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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 변화해야 할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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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 변화해야 할 마지막 기회"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금융이 변화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이자 도약할 수 있는 '적기'"라고 25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제1차 금융개혁회의에서 "우리 금융은 저금리, 고령화, 금융∙IT의 융합 등 금융환경의 급변 속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이 '한국'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 속의 금융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금융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외환·세제·연금분야와 연계한 큰 틀의 대응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험자본시장 육성과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을 '매우 중차대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임 위원장이 발표한 거래소제도 개편, 연기금 자산 운용방식 개선, 토종 자산운용사 참여기회 확대 등 '18개 금융개혁 과제'의 세부안이 하반기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임 위원장은 또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연계,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참여 등 다각적인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진출전략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사의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서도 혜안을 모아달라고 언급했다.

이날 첫 모임을 가진 금융개혁회의는 금융개혁 방안을 심의하는 민간기구다. 금융·산업·학계 등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의장을 맡게 된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는 "당장 실현가능성이 낮을지 몰라도 중장기 금융발전을 위해 필요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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