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동수 과장입니다'…사칭 문자 주의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가 잇따라 발견돼 휴대폰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문자는 '해외접속 결제시도 IP 로그인 수집으로 고객정보 유출이 추정돼 금융안전을 위해 본인인증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발송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과장입니다. 해킹유출 연락 드렸으나 부재중으로 연결 안됩니다'는 메시지와 연결 전화번호가 담긴 메시지도 있다.
최근 3일간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가 239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등을 수집해 금융사기에 이용할 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사칭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는 070-8074-7598 등이다.
금감원 측은 수사당국에 이런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피해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전화번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은 100% 금융사기에 해당되므로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기범들이 다른 전화번호로 유사한 내용의 사기전화를 발신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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