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음 부도율 소폭 상승…0.19%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어음부도율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어음 교환 회부액 216조원 가운데 4030억원이 부도 처리됐다.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9%로 집계됐다.
전월 0.17%보다 0.1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새로 부도난 업체가 늘었다기보다는 종전 부도업체인 동양그룹의 만기 도래 어음이 약 1000억원에 달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부도업체 수는 법인 39개, 개인사업자 28개 등 총 67개로 전월과 같았다.
업종별로 부도업체를 보면 제조업이 전월 20개에서 25개로 5개 늘었다. 서비스업이 34개로 1개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5개, 기타업종은 4개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9개에서 21개로 줄고 지방이 38개에서 46개로 늘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206.9배로 전월 167.9배보다 상승했다.
앞서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1월 중 신설법인 수는 8070개로, 작년 7월 8129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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