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귀환…순매수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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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귀환…순매수 규모 확대
  • 김광균 기자 kk9640@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02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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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귀환…순매수 규모 확대

[컨슈머타임스 김광균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1조원 이상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2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각각 1조390억원, 2조315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동안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유가 급락, 미국 조기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됐지만 이 같은 대외 불안 여건이 완화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각국 중앙은행의 경쟁적인 통화 완화정책으로 세계 유동성도 풍부해진 상태라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외국인과 함께 기관도 동반 순매수에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며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1월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하던 기관은 지난달에는 527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이달 중 2000선을 회복해 다시 장기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그리스 문제나 미국 금리 인상 시기 등 대외 불확실한 요인들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었으나, 불안 요인들이 완화됨에 따라 수급 측면에서도 심리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도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신흥국 및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 지표가 하락했다"며 "연기금에 의한 지수 하단 지지력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로 코스피 2,000선 돌파 및 안착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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