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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건전성이 금융사 최우선 덕목"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농협금융지주 회장 퇴임식에서 농협금융의 수익성 강화를 당부했다.
임 내정자는 퇴임식에서 "농협금융은 힘차게 뛰기 시작했고 이제 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서 인정받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땀과 눈물의 결과"라고 25일 밝혔다.
그는 "경영관리와 영업활동이 '수익성'이라는 잣대로 판단되고 이뤄져야 한다"며 "비용 또한 그 절대 규모보다는 수익을 내는 비용인지로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을 내려면 건전해져야 한다"며 "건전성은 금융회사의 최우선의 덕목이자 수익을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덧붙였다.
임 내정자는 "시너지를 일으키는 일은 농협금융 경쟁력의 원천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농업경제사업, 상호금융 등 시너지의 원천을 가지고 있으므로 무엇을 협력해야 할까, 어떻게 융합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여러분이 1등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며 "머지않아 농협금융이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구석구석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로서 굳건히 자리 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이 농협금융을 떠나는 임 내정자를 환송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회장 직무대행에 이경섭 농협금융 부사장을 선임했다. 다음 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