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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 회장 후보에 김정태·장승철·정해붕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를 김정태 현 회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 한 관계자는 "지난주 이미 1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을 그룹 내부에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오는 23일 3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단독으로 내정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단독 후보는 내달 6일 이사회를 거쳐 내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확정된 뒤 연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정광선 이사회 의장(회추위원장),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 교수, 박문규 에이제이 대표이사, 오찬석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등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윤종남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변호사, 송기진 광주은행장, 김인배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등도 포함된다.
2월 현재로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김 회장이 연임하면 임기는 2018년 3월까지 3년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이 핵심 현안인 만큼 그간 합병을 진두지휘한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면서도 "일각에서는 통합 지연에 대한 책임론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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