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총재보에 김민호 국제국장 임명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가 김민호 국제국장을 공석 중인 부총재보에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김 부총재보는 용문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등의 팀장을 거친 후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통화정책국장으로 발탁돼 총액한도대출제도(현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를 전면 개편,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신용정책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회사채 시장 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 강구하는 등 금융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국제국장을 맡아 중앙은행간 금융·통화 협력을 공고히 하고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역외 위안화 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한은의 부총재보는 총 5명이다. 최근 김준일 부총재보가 국제통화기금(IMF) 어드바이저로 부임하면서 1자리가 공석 상태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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