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음부도율 1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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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어음부도율 1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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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어음부도율 1년만에 최저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어음부도율이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2%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작년 11월의 0.12% 이후 최저치다. STX와 동양 사태의 여진으로 지난 8월에는 3년4개월 만의 최고치인 0.28%로 치솟기도 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서울·경기지역 도산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줄면서 부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도업체 수는 10월 72개에서 지난달 61개로 감소했다.

제조업이 33개에서 26개로 줄고 건설업이 15개에서 7개로, 기타업종의 경우 3개에서 2개로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부도업체가 21개에서 26개로 늘었다.

지난달 법원에 설립 등기를 한 신설 법인 수는 6647개로 전월보다 949개 적었다.

신설 법인 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과 정부의 창업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 7월 8129개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월 6551개, 9월 6400개 등 2달 연속 줄고서 10월 7596개로 증가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신설 법인 수는 작년 동월 6112개보다는 많아 창업 붐 자체가 움츠러들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측은 "11월의 영업일수가 10월보다 1일 준 영향으로 신설 법인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부도 법인 수에 대한 신설 법인 수의 배율은 132.9배로 전월 146.1배보다 낮아졌다. 부도 법인이 1개 발생할 때 신설 법인은 132.9개가 생겼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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