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우수은행에 정책금융 인센티브 준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금융당국이 기술에 기반한 대출을 잘하는 은행에 각종 정책금융상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를 방문해 "앞으로 기술금융을 잘하는 은행이 수익성과 건전성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혁신성 평가 과정에서 기술금융을 주요 항목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혁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보증 수수료나 온렌딩 자금 배정 등 정책 금융상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 평가에는 기술금융 규모뿐만 아니라 증가율을 함께 고려하므로 현재 실적이 다소 부족한 은행도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기술금융 관련 대출은 9921건, 5조90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는 대구은행 내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이다. 지난 5개월여간 17억원 규모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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