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 더 높게' 은행권 고금리 상품 소비자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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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 더 높게' 은행권 고금리 상품 소비자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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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히트상품①-은행] 저금리 시대 다양한 우대혜택 내세워 '눈길'

2014년 한국 경제는 대내·외적인 악재에 몸살을 겪었다.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장기간 바닥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급락, 엔저 지속, 러시아 채무불이행 우려 등 글로벌 경제상황도 녹록지 않다.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악조건 속에서도 일부 스마트폰, 자동차, 금융상품들은 '대박'을 냈다. 특히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는 840억원으로 지난해 811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2014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자동차, IT를 비롯해 금융, 식음료, 유통, 건설분야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에게 관심 받은 각종 상품·서비스들을 정리해봤다.[편집자주]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시중은행들의 평균예금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이자를 받기위해 상품을 비교하는 소비자들의 눈은 더욱 깐깐해졌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일부 은행 상품들은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을 선보이며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 '나 자신과의 약속' 지킬수록 이자율 '쑥쑥'

하나은행은 '난 할 수 있어 적금'을 출시했다. 

인터넷∙스마트뱅킹, 콜센터 등을 통해서만 가입 가능한 이 상품은 소비자에게 최대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차량 요일제 참여 △가족과 함께 책보기 등 '나 자신과의 약속'을 설정하면 각각 0.5%씩 최대 1%의 금리를 우대해준다. 기본 3% 금리에 '하나N Bank'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면 추가로 1.5% 우대 받을 수 있다.

12월 현재 '난 할 수 있어 적금'은 판매액 583억원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우대금리 받으며 기부까지… '훈훈'

우리은행의 '우리함께 행복나눔 적금'은 목돈마련과 소액기부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수익 발생분을 소비자에게 우대이자율로 제공하며 이자의 일부분을 자동 기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 적립 10만원, 신용카드 이용액 250만원 등을 충족하면 기본 연 2.7%에 3%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년 약정인 이 상품의 우대이자율 중 1%는 자동이체로 기부된다. 세전 연 4.7%의 금리 우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우리함께 행복나눔 적금'은 이달 기준 1234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 저소득 서민소비자 위한 '따뜻' 금융상품

서민소비자의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지난 2011년 출시된 신한은행의 '새희망적금'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이어졌다.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1500만원 이하 노동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근로장려금수급자, 신한은행 서민대출상환소비자 등을 주가입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기본 연 4.5%에서 자동이체 등록만 하면 1.5%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 은퇴 후 연금 수령 전 생활비자금 '걱정 뚝'

목돈 굴리기 상품 중에서는 국민은행의 'KB Hi! Story 정기예금'이 눈에 띈다.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예치한 후 매월 원금을 분할 수령해 은퇴 후 연금 수급 전 생활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평소에는 연 2.05%의 적금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KB★Story통장 △KB연금우대통장 △KB국민연금安心통장 등으로 연금수령실적이 있는 경우, 국민은행에 가족고객으로 2명 이상을 등록하는 경우 각각 0.1% 추가 우대해준다. 후순위채권 상환 혹은 저축성보험 해지 후 3개월 이내에 가입한 경우에도 0.1%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매월 지정원금을 지급 받는 경우 이자를 월복리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이율이 상당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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