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배우 김희애 씨와 방송인 서경석 씨가 저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제51회 저축의 날' 행사를 열어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1명 등 총 91명에게 저축유공자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희애 씨는 저축과 절약의 정신을 생활화하면서 백혈병이나 소아암으로부터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경석 씨는 검소한 생활을 통해 저축을 하며 해외 한글 공부방 후원, 사랑의 밥차 활동 등 기부활동도 해오고 있다.
아나운서 백승주 씨와 방송인 변정수 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 장원삼 씨, 가수 김흥국 씨 등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45년간 족발 재료 공급업체를 운영하면서 대금이 밀린 거래 상대방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매달 3∼4차례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는 박광식 씨가 국민훈장 모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건전한 저축 문화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핵심적 요소이자 금융산업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며 "저축도 이제는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성장·금리 등 중장기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회사는 새로운 상품 개발 등 금융서비스 선진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도 국민들의 노후 소득과 건강 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퇴직연금의 투자자 보호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방식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