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재도약 꿈 반드시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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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재도약 꿈 반드시 이룰 것"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8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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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을 현대 드림호라고 명명하고 "현대의 재도약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현 회장은 28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 참석했다. 현대상선이 이날 인도받은 1만3100티이유(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현대 드림'호(號)라는 이름을 붙였다.

명명식에는 선박을 건조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선박 금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축사에서 "현대 드림호 명명식을 맞아 새로운 꿈을 꾸고자 한다"며 "지금 해운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현대 드림호를 통해 현대그룹과 현대상선은 재도약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드림호는 국내 선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중 최대 규모로 길이 365.5m, 폭 48.4m, 깊이 29.9m에 이른다.

현대상선은 현대 드림호를 시작으로 올해 1만3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해운동맹체 'G6 얼라이언스' 협력 항로 중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1만3100TEU급 선박 총 10척을 운영한다.

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현대 드림호는 친환경 전자 엔진을 탑재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선박에는 외부로 노출된 계단이 없고 승무원 거주구역까지 방탄유리를 갖춰 해적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게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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