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간전망] 주택시장 반등 가능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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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주간전망] 주택시장 반등 가능성 점검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25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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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주택경기의 회복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2개 발표 예정돼 있다.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오는 25일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전월비 1.1% 증가해 지난달에 기록한 5.6% 감소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최근 수개월간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전월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이래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 주택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주택경기가 예상대로 증가세로 전환된다면 지표의 중요성 대비 의외로 민감한 반응을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기존주택판매'와 같이 주택의 신규건설 없이 소유권만 넘기는 매매계약을 집계한 것이다.

따라서 신규주택매매와 같이 다른 업종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적지만 미국에서 매매되는 전체 주택시장의 85% 이상을 기존주택매매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경기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26일 발표되는 주택착공 지표는 지난 9월 수치가 발표된다. 지난달 17일 발표 예정이었지만 연방정부 기능정지(셧다운)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전문가들은 9월에 새롭게 건설을 시작한 주택 건수가 90만3000건으로 전월의 89만1000건에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개월 이동평균을 기준으로 주택착공은 지난 1월부터 뚜렷한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 잠정주택판매지수와 마찬가지로 수치가 증가세로 전환된다면 시장에 비교적 큰 영향이 예상된다.

주택착공은 신규주택매매계약이 이뤄지고 난 후 실제로 땅을 파고 건설에 착수하는 순간에 집계된 수치로 건설, 전자 등 다양한 업종에 파급효과가 있다.

주택경기는 경제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지난 2007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주택경기의 침체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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