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초약세 "외인 선물 대량 순매도+코스피 2000선 회복"
상태바
채권 초약세 "외인 선물 대량 순매도+코스피 2000선 회복"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5월 29일 16시 4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채권시장이 초약세 마감했다. 외인이 선물을 4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약세장에 힘을 실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아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장의 영향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져 코스피도 2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에 국채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29일 국고채 3년물, 5년물, 10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11bp, 12bp, 10bp 상승한 2.75%, 2.85%, 3.04%에 거래됐다. 국고채 20년물, 30년물은 전일 종가대비 9bp 오른 3.21%, 3.3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8bp 상승한 2.66%를 보였고 2년물은 9bp 오른 2.73%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2.69%로 집계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36틱 내린 106.28을 보였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4만2295계약, 6481계약 순매도를, 증권·선물은 4만304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0만6261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6만9172계약으로 6141계약 줄었다.

10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대비 103틱 하락한 116.9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은 각각 615계약, 1347계약 순매도를, 은행은 75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만4207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737계약 증가한 6만2979계약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주식은 강세, 채권은 약세장이 시현됐다. 경제지표 호조세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됐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6.2를 기록, 200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의 3월 주택 가격도 10.9% 올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06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금일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장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코스피는 두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고 채권시장은 초약세를 시현했다.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국내에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해 글로벌 시장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