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약세 "美국채가 큰폭 하락+외인 선물 순매도"
상태바
채권 약세 "美국채가 큰폭 하락+외인 선물 순매도"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5월 29일 11시 5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오전 채권시장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국채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를 시현 중이다. 외인은 선물을 대량 순매도하며 국채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9일 오전장 국고채 3년물, 5년물, 10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6bp 오른 2.70%, 2.79%, 3.00%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20년물은 4bp, 국고채 30년물은 5bp 올라 각각 3.16%, 3.26%를 기록 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43분 현재 전날보다 22틱 하락한 106.42를 기록 중이다. 106.39~106.49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만246계약 순매도를, 은행과 증권·선물은 각각 6252계약, 1만2454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64틱 내린 117.29에 거래되고 있다. 117.16~117.40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083계약 순매도를, 은행과 증권·선물은 각각 726계약, 27계약 순매수를 시현 중이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경제지표 호조세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76.2를 기록, 200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의 3월 주택 가격도 10.9% 올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06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안전자산인 국채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금일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금리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외인은 3년 및 10년 선물을 순매도하며 약세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모멘텀 부재로 당분간 글로벌 장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