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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된 증조할머니, 증손녀의 따뜻한 다짐 "할머니 친구가 돼 드릴게요"
아기가 된 증조할머니 사연이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최근 강원 영월군에서 열린 2013년 제12회 동강국제사진제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에서 영월초등학교 4학년 민다인 학생의 '아기가 된 증조할머니'가 대상을 차지했다.
민다인 학생의 작품 '아기가 된 증조할머니'에는 허리가 굽은 할머니의 뒷모습과 함께 학생이 서술한 사연이 담겨 있다. 치매가 걸린 증조할머니를 바라본 어린 소녀의 솔직한 마음이 담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 학생은 사연을 통해 "우리 증조할머니 연세는 94세"라며 "할머니는 멀쩡하다가도 어느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10년 전, 20년 전으로 돌아가 잠도 안 주무시고 밤을 새워 벽과 이야기를 하신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이 학생은 "어느 순간부터 증조할머니 몸에서 냄새가 난다며 할머니 옆에 가지 않았던 내가 부끄럽다"며 "아기처럼 변해버린 증조할머니에게 친구가 돼드려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기가 된 증조할머니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기가 된 증조할머니, 먹먹한 사연" "아기가 된 증조할머니, 눈물이 났다" "아기가 된 증조할머니, 착한 학생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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