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AI 기반 헬스케어 기업 셀바스헬스케어 주가가 상승세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튜브가 되는 점자 스마트기기'로 글로벌 장애인 보조기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정책 수혜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18일 오전 11시4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5.25% 오른 4910원에 거래중이다.
셀바스헬스케어가 선보인 '한소네5'는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점자정보단말기로,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 인증을 받은 유일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디바이스다. 유튜브, 구글맵, 지메일 등 다양한 앱 사용은 물론, 계열사 셀바스AI의 음성합성 기술과 인프라웨어 오피스 기능을 결합해 문서 편집·읽기까지 가능하다. 사실상 '시각장애인을 위한 AI 태블릿'이다.
기술력도 입증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미국 내 42개 맹학교 중 29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점자 단말기 시장의 기존 강자인 캐나다 휴먼웨어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특수교육·복지 예산이 매년 증가하는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셀바스 제품은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장애인 복지 정책과 직접 연결된 수혜 기업으로도 주목된다. 최근 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정책 미비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고, 보급형 점자기기 확대와 공공구매 예산 증액 필요성을 피력했다. 복지부, 교육부 등 정책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예산 확대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셀바스헬스케어에 대해 "기술력·정책성·수출성 삼박자를 갖춘 기업"이라며 "특수교육, 재활복지, 글로벌 보조기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유일한 보조공학 상장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