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라디오 물려준 사연 "윤도현이 너무 잘해"…선배의 배려 '훈훈'

이문세가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라디오 DJ 자리를 윤도현에게 물려준 사연을 공개했다.

이문세는 앨범작업과 외국공연 문제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윤도현에게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를 넘겨줬다. 하지만 이문세는 '두시의 데이트'로 돌아오지 않았고 윤도현은 "그만 해야 되는데 이문세 선배님이 안 돌아오셔서 2~3년간 했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최초로 얘기하는 건데 윤도현이 너무 잘하더라"며 "다시 내놓으라 하는 것도 이상했다. 선배가 방 빼라고 하는 거랑 똑같지 않냐. 그래서 못 들어가겠더라"고 털어놨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문세, 의리 있네", "이문세, 윤도현에게 정말 좋은 선물 준 듯", "이문세, 아쉬웠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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