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시부모님이 이제 인정해줬으면" 가슴 아픈 사연 공개

방송인 이파니가 시부모가 결혼을 반대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파니는 2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고부 갈등 특집편에 출연했다.

스무살에 결혼해 1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이파니는 지난해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파니는 방송에서 "솔직히 상관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가슴이 찢어져서 너무 고통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파니는 "결혼전 시부모님이 찾아와 펑펑 울면서 서성민과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그때 제 뱃속엔 아기가 있어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하면 받아주실 줄 알았는데 아기가 유산이 됐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하지만 이후 남편이 공개적으로 프러포즈한 게 시부모님을 더 화나게 했다"며 "허락받고 결혼을 해야 되는데 지금도 전화하면 안 받아주신다"라고 말했다.

이파니는 영상편지를 통해 "방송에 나와서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건 방송을 통해서라도 어머님, 아버님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정말 열심히 살 테니 절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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