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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칠레 출장을 위해 9일 출국해 이동하던 중 한국시간 10일 정오께 경유지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갑자기 숨을 거뒀다.
이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공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세아제강의 전신인 부산파이프 이사, 1995년 세아제강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해 줄곧 회사를 이끌어 왔다.
또 국립오페라당 이사장을 지내고 후원회장으로도 일하는 등 문화·예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철강협회 비상근 부회장도 맡았다.
고인은 대통령표장(1980년), 금탑산업훈장(1981년), 한국경영과학대상(1997년), 기업윤리대상(2003년), 몽블랑문화예술후원자상(2009년), 한국재무경영대상 종합대상(2009년) 등 다수의 상훈을 받았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을 현지로 급파해 서울로 운구 절차를 밟고 있다"며 "빈소와 발인은 11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의숙 세아네트웍스 사장과 장남 이태성 세아홀딩스 이사, 은성ㆍ호성ㆍ지성 등 세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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