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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밍크고래 발견 "어미와 따로 떨어져" 어머 불쌍해
부산 밍크고래 발견이 화제다.
지난 25일 오후 4시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계류장에서 돌고래 10여마리와 새끼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이에 부산아쿠아리움과 국립수산과학원, 119구조대 등이 출동했다. 구조대가 접근하려하자 돌고래들은 곧바로 바다로 빠져나갔다. 태어난지 2∼3개월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 밍크고래는 계류장에 혼자 남겨졌다.
구조대는 새끼 밍크고래 몸에 외상이 있는지 자세히 살폈다. 외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자 먼 바다로 보내기 위해 계류장 출입구 쪽으로 몰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끼 밍크고래는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26일 아침 계류장을 확인한 결과 새끼 밍크고래는 발견되지 않았다. 밤새 바다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는게 전문가 의견이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안용락 박사는 "젖먹이인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를 잃고 방황하다가 어리거나 다친 개체를 돌봐주는 습성이 있는 돌고래들과 함께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산 밍크고래 발견에 네티즌들은 "부산 밍크고래 발견, 돌고래가 최고다", "부산 밍크고래 발견, 아이고 어미 꼭 찾길!", "부산 밍크고래 발견, 얼마나 외로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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