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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원짜리 피자 사연이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지에는 '2200원짜리 피자' 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청년의 이야기다.
'2200원짜리 피자' 게시물에 따르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글쓴이는 2만2000원짜리 피자 주문을 받고 근처 교회로 배달을 나갔다.
교회 앞에 도착했을 때 피자를 받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할머니는 양쪽 팔이 없었다. 피자를 들고 할머니의 집까지 간 청년은 할머니 손자들이 폴짝폴짝 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손이 불편한 청년에게 지갑을 주며 "2200원이지?"라고 물었다. 피자 값은 2만2000원이었지만 할머니는 2200원으로 착각하고 있던 것이다.
글쓴이는 지갑에서 2200원만 꺼냈다. 2만2000원짜리 피자는 2200원짜리 피자가 된 것이다. 청년을 배웅하러 나온 할머니는 "비오는 날 추운데 고생 많이 했소. 조심히 가시오"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2200원짜리 피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2200원짜리 피자가 어떻게 있을 수 있나 했더니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2200원짜리 피자 사연에 코끝이 찡하다", "2200원짜리 피자를 손자들에게 먹이고 흐뭇해 하셨을 할머니 생각하니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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