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상어 방류, 두 달만에 자연의 품으로 "해랑아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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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상어 방류, 두 달만에 자연의 품으로 "해랑아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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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상어 방류 (연랍)

고래상어 방류, 두 달만에 자연의 품으로 "해랑아 잘 살아"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생활하던 고래상어 '해랑이'가 바다로 방류됐다. 

아쿠아플라넷을 운영하는 한화H&R은 고래상어 '해랑이'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앞 해상에 방류했다고 6일밝혔다.

'해랑이'의 방류에는 운송선박 3척과 대형 크레인 1대, 5t 트럭 1대, 아쿠아리스트 20여 명, 해경과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 등이 동원됐다.

고래상어는 성산항 남동쪽 9.8km 떨어진 수심 약 110m 해역에 방류됐다.

고래상어 방류는 지난달 31일에 있을 예정이었으나 태풍이 두 차례 제주해상을 향하면서 6일로 연기됐다.

방류된 '해랑이'의 몸에는 생태연구를 위해 생체태그가 부착됐다. 생체태그는 고래상어의 이동경로와 행동반경 등에 대한 데이터를 위성을 통해 송신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고래상어의 종 보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앞서 폐사한 고래상어 '파랑이'는 제주대 수의학과의 부검 실시 결과 '만성신부전'(만성염증으로 인한 신장기능 소실)이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조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나 수질 이상이 아니라 오래 앓아온 질병이 폐상의 원인으로 보인다. 

고래상어 방류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래상어 방류라니 한 마리라도 병 나기 전에 자연으로 돌아가 다행" "고래상어 방류 잘했어요" "고래상어 방류하면 잘 살겠죠?"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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