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모자패션'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MBC 양승은 아나운서가 의상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일 MBC 사측이 특보를 통해 공개한 양승은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런던으로 떠나기 전 양 아나운서는 무려 17개의 모자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양 아나운서는 "모자를 17개 준비해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사측 진행자의 질문에 "여러 경로를 통해 의상에 맞춰서 준비를 해왔다"고 시인했다.

모자를 17개나 준비해 갔다는 것에 대해 양 아나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의상에 맞춰 준비해 왔다. 오기 전에 의상팀과 회의를 했고 영국 문화를 조금 더 전달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모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인 지난달 28일 '상복 같다'는 논란이 일었던 검정 원피스와 망사가 달린 베이지색 모자에 대해서는 "사실 검은색 의상이 아니라 진한 감색 의상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향후 모자를 다시 착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 양 아나운서는 마지막으로 "다양한 소식을 현지 분위기와 함께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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