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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MBC노조의 파업이 5개월 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박성호 기자회장이 사측으로부터 '두 번째 해고' 처분을 받았다.
MBC 노동조합은 '파업채널M'을 통해 "사측이 11일 안광한 부사장의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박성호 기자에 대한 해고 재심을 원안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인사위원회에서는 박성호 기자와 함께 정직 6개월과 1개월의 징계를 받은 최형문, 왕종명 기자도 징계가 확정됐다. 또 최일구 앵커를 포함한 34명에 대해 2차 대기발령을 내렸다. 대기발령 대상자는 1차 35명을 합쳐 모두 69명이다.
박 회장은 "나를 길러준 MBC 선, 후배 동료들에게 감사드리고 나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는 미안함을 느낀다"는 소회를 전했다. 그러나 그는 "직업인으로서 목숨을 잃었지만 반드시 다시 살아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개인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철 사장에 대해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은 일주일 만에 34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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