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개의 시체를 차에 매단 채 질주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전문 사이트 보배드림에는 '에쿠스에 강아지 걸고 고속도로 질주하는 XX'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서울 한남대교 방향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일을 목격했다"며 "에쿠스 타는 것을 보니 배울 만큼 배웠든지 못 배워도 돈은 좀 버신 분 같은데 트렁크에 강아지를 목 매달아 경부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더라"고 밝혔다.

개의 시체는 심하게 훼손됐고, 도로는 개의 피로 가득했다는 부연이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학대'라며 해당 차량 운전자를 질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트위터 등에는 에쿠스 운전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사단법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홈페이지에 "운전자를 찾아 고발하고 사육권을 제한하는 법 개정을 또 한번 추진하겠다"는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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