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폐인녀의 상상을 초월하는 '폐인생활'에 시청소비자들이 혀를 내둘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정다혜 씨가 출연,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게임중독녀 친구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정씨는 사연을 통해 "친구는 길에 사람이 많으면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 수류탄 투척!'이라고 말하며 물병을 던진다", "지하철에서도 자리 양보 안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적이 출현했다'며 삼단우산으로 무릎을 찍기도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실제로 게임폐인녀는 눈만 뜨면 바로 컴퓨터로 직행, 최소 8시간 최대 15시간동안 게임을 한다. 또 평소에도 게임 속 캐릭터처럼 저격하는 걸음걸이로 다니며 '롸저댓(알겠음)'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직접 방송에 출연한 게임폐인녀는 "머릿속을 총게임이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다"며 "게임캐릭터가 준장과 소령을 달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게임을 끊어도 봤지만 6일 만에 원상복귀 됐다고 게임 중독을 끊기 어려운 현실을 밝혔다.

심지어는 게임의 룰에 심취해서 백팩을 맨 남자의 뒤를 무의식적으로 몰래 따라가기도 했다고.

결국 이 놀라운 게임폐인녀의 사연은 '아내바보' 사연을 제치고 새로운 1승으로 올라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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