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 'AI-바이오 연구소' 연구팀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도 예비창업패키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사업화 자금,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루어졌다. 서류평가에서 5배수 팀이 1차로 선발된 뒤 멘토링과 비즈니스모델 구체화 교육 등으로 구성된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팀이 결정됐다.
재능대 연구팀은 '비침습적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미세유체공학 기반 시료전처리 시스템'을 주제로 과제를 제안했다. 혈액 내 폐암 바이오마커를 정밀하게 분리·검출해 조기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향후 암 조기진단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추승희, 김태원, 홍수영, 인요한 학생이 참여했으며 연구지도는 남정훈 교수(바이오테크과 학과장)가 맡고 있다.
재능대 남정훈 교수는 "이번 기술은 빠르고 정확한 조기진단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향후 1차 의료기관에서도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재능대 바이오테크과는 공학기술 기반의 바이오 분석 및 의료기기 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오센서 개발, 인공관절 모델링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연구동아리 활동과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대회 수상 실적을 쌓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은 물론 삼성전자, 엠코코리아, 오스템임플란트 등 반도체 및 의료기기 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