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K학술확산연구센터, '무력 충돌 시 문화유산 보호위원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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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K학술확산연구센터, '무력 충돌 시 문화유산 보호위원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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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충돌과 문화유산 보호 주제 다양한 법의 정책적 쟁점 토론
14개국 25명 위원과 국내·국제법 학자 참여
'무력 충돌 시 문화유산 보호위원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무력 충돌 시 문화유산 보호위원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K학술확산연구센터가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와 '무력 충돌 시 문화유산 보호위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K학술확산연구센터와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는 지난 5월 28~2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무력 충돌과 문화유산 보호를 주제로 한 다양한 법의 정책적 쟁점을 토론했다.

무력 충돌 시 문화유산 보호위원회는 무력 충돌의 영향으로부터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법 체계를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보호위원회에는 14개국에서 온 25명의 위원과 국내·국제법 학자들이 참석했다.

세계국제법협회는 1873년 브뤼셀에서 설립된 비정부기구다. 여러 국제분과위원회 활동으로 국제규범의 형성과 발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제연합(UN)의 특별 협의적 자문기구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는 1964년 공식 본부로 승인됐으며 현재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다. 무력 충돌 시 문화유산 보호위원회와 같은 위원회 차원의 회의는 한국본부가 공식 본부로 승인된 이후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한 무력 분쟁은 우리가 여전히 전쟁의 시기에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고, 이로 인해 문화유산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처럼 다양한 보호 수단을 모색하는 자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석우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 회장은 이번 위원회 개최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호해 온 우리나라의 법 제도, 행정적 노력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유산을 매개로 공영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진영 인하대 K학술확산연구센터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학으로서의 정치외교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외국인 수요를 반영해 '정체성의 정치와 공공외교' 분야를 특화하고자 하는 센터의 운영 목적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국제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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