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대세로 떠올랐지만, 한국인들의 식탁은 이러한 트렌드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 과일·채소 섭취는 줄어든 반면, 고열량·초가공식품 섭취는 늘어나고 있어서다. 제스프리는 이를 '배부른 영양실조'로 정의하고, 해결 방안으로 '식탁 위 키위 한 알'을 제안했다.
제스프리는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영양소 밀도 중심의 건강한 식단 연구 결과 발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스프리 키위의 '영양 밀도'를 소개하고, 한국영양학회와 연구를 통해 키위 한 알이 가진 영양학점 이점을 소개했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현대인들은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가 부족한 '배부른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며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하루 권장량에 맞게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한국인은 약 22%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인들도 새로운 영양문제에서 예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위는 20가지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 차 있어 영양소 밀도가 매우 높은 과일"이라며 "제스프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키위를 유통하고 있는 만큼, 배부른 영양실조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가 보다 현명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제스프리는 건강한 식생활과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열의가 브랜드 지향점과도 깊게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 현재 국내 키위 시장에서 제스프리 점유율이 약 85%를 차지할 만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신선하고 건강한 제스프리 키위의 이점을 알려 한국인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신상아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한국영양학회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키위 한 알이 가져오는 영양 문제 개선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 과일 섭취량은 2023년 기준 1인당 약 113g으로 10년 전 대비 약 40%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C·E 등의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 젊은 층의 경우 과일과 채소를 하루 500g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6.3%에 그쳤을 정도다.
신 교수는 밀도 높은 영양소를 함유한 과일 '키위'를 대한으로 제시했다.
그는 "일상적인 하루 식단에 키위 한 알을 추가했을 때, 비타민C·E, 식이섬유, 엽산 등의 영양소들의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해 영양소 부족 비율이 상당히 낮아지게 된다"며 "과일을 권장 기준 이상 충분히 섭취하게 되면 비만이나 대사 관련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양학회의 시뮬레이션 연구에 따르면, 하루 식단에 키위 1알을 추가할 경우 비타민C 섭취량은 평균 217mg으로 증가하고 비타민E와 엽산 등 주요 영양소의 섭취율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별 조사에서도 키위 섭취만으로 일부 영양소 부족 비율이 최대 100%까지 보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저속노화'의 개념을 처음 소개한 정희원 박사도 "종합비타민 같은 영양제 보다도 키위 원물을 먹는 것이 훨씬 더 건강에 효과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타민류와 항산화 성분은 영양제나 액상과당 등 가공된 형태가 아닌 과일 원물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며 "해당 영양소가 밀도 있게 다량 함유돼 있으면서 당 지수도 낮고,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과일은 '키위'"라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키위는 껍질에 식이섬유와 엽산, 비타민, 항산화 성분 등이 집중돼 있는 만큼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제스프리는 이처럼 키위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빈틈없이 꽉!'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키위 한 알에 담긴 영양소를 캐릭터로 비주얼라이징한 콘텐츠 영상을 선보이는가 하면,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스프리 시식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제스프리의 핵심 메시지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영양학회는 물론 헬스케어 전문가와의 협업도 이어간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은 커졌지만 정작 실제 영양 섭취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영양의 밀도'를 식품 선택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100kal 당 2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집약된 대표적 밀도푸드인 '키위'를 통해 이러한 간극을 좁혀나가는 것이 제스프리의 역할이라고 보고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마운트 마운가누이에 본사를 둔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키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로 키위 신품종 개발 및 품질 관리와 더불어 제스프리 키위의 공급과 유통, 마케팅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프리미엄 키위를 공급 중이며 이 중 한국 시장은 2024년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