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실리콘투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실리콘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9% 오른 2457억원, 영업이익은 62.1% 오른 477억원을 기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증가에도 판관비는 크게 증가하지 않아 영업이익이 매출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전체 매출에서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법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보다 감소했음에도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기 보고서만으로 GPM 하락 요인을 파악하기 어려우나 미국 시장 내 경쟁 심화 지속과 함께 일부 재고에 대한 할인 판매, 시장 상황에 따른 일부 브랜드의 판매 단가 하락 혹은 매입단가 상승 등이 이뤄졌을 수 있다"라며 "미국 시장 매출이 감소했으나 기타 국가의 매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2·3분기 유럽 매출은 매우 양호할 전망"이라며 "보수적으로 GPM 하락이 올해 내내 추세적으로 이뤄져도 올해 1분기처럼 양호한 매출 증가가 증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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