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플, 보장성보험으로 '적자 탈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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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플, 보장성보험으로 '적자 탈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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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교보라플)이 보장성보험 중심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적자의 늪에서 탈출을 모색한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보험경험 새로고침'을 수립해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하는 모습이다.

교보라플은 29일 업계 최초로 종신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진단받은 피보험자가 부담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암·뇌·심장 질환 등 주요 질환을 비롯해 대상포진·통풍 등 생활 질환까지 특약으로 보장할 수 있게 했다.

교보라플은 피보험자가 건강한 인생을 유지하고 가족과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교보라플은 프리미엄 건강검진 외에도 종신보험을 중간에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소비자가 사망 이후가 아닌 생전 노후 자금이 필요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디지털 전업 보험사 최초로 치매보험도 출시했다. 교보라플이 선보인 '교보라플 치매간병보험'은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365일 24시간 가입이 가능하다.

교보라플은 경미한 치매부터 중증 치매까지 폭넓은 범위와 함께 보장 기간도 최대 110세로 고령화 시대 부모와 자녀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매 간병비도 최대 84개월 보장해 중증 치매 진단 시 남은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을 수 있어 피보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교보라플 치매보험은 비대면 상품으로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자녀가 모바일 하나로 간편하게 부모님을 대신해 필요한 보장으로 구성할 수 있다. 상품 내용이 어렵고 복잡한 경우에는 채팅·전화로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치매보험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험금 청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정대리청구인 제도를 간편하게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교보라플은 보장성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와 함께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면적인 리브랜딩도 단행했다. 회사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보험경험 새로고침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로고 및 각종 디자인 요소를 모두 변경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디지털 보험사로서 설계사 중심 보험시장 패러다임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라며 "기존 보험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통해 소비자 중심 혁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보라플은 △가입 강요 없이 혼자 해도 걱정 없는 상품 가입 △보험 가격 비교로 저렴한 보험 선택 △건강한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인생 구독 등 새로운 보험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 구조가 단순한 소액단기보험(미니보험) 위주로 상품을 판매하던 디지털 보험사들이 최근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보장성보험이 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수익성 지표인 CSM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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