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1277억원…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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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1277억원…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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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127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호실적에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기반이 됐다.

이날 하나금융은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 1조원 고정과 분기별 균등배당에 따라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연초 발표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예정이다. 배당 가능 주식 수 감소에 따라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의 1분기 핵심 이익은 이자이익 2조2728억원과 수수료이익 5216억원을 합한 2조794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609억원) 증가한 값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다.

수수료이익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7%(88억원) 늘었다. △수출입 손님 확대를 통한 외환 수수료 증가 △운용리스와 퇴직연금 등의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해외 사용 금액 증대에 따른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을 통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의 1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년 동기 대비 34bp 증가한 13.23%로 예상된다.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증대가 CET1 상승에 기반이 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18bp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bp 증가한 0.72%,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비율 추정치는 40bp 증가한 15.68%를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말 기준 대손 비용률은 0.29%로 경영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실채권(NPL) 커버리지비율은 115.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89조189억원을 포함한 833조3777억원을 보였다.

그룹사인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8%(1497억원) 증가한 9929억원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974억원) 증가한 3300억원을 기록했는데,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한 수익 기반 다변화에 기인한 결과다.

이자이익 1조9359억원과 수수료이익 249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 이익은 2조1855억원이다. 하나은행의 1분기 NIM은 1.48%로 집계됐다.

비은행 관계사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하나증권 753억원 △하나카드 546억원 △하나캐피탈 315억원 △하나자산신탁 176억원 △하나생명은 121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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