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발견 구간 천공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news/photo/202504/643782_560089_5714.jpeg)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하여 땅 꺼짐 사고 사전 차단에 나선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도로함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장비를 투입해 5월부터 도로 하부 공동탐사를 실시한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도로 하부의 공동 위치와 규모를 정밀 탐지하는 공동탐사를 진행해 지반침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05km 구간을 탐사했다.
올해는 구에서 관리하는 도로, 대규모 공사장 주변, 노후 상수도관 매설 도로 등을 탐사할 예정이다.
공동 발견 시에는 천공 및 내시경 촬영을 통해 확인한 후 유동성 채움재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복구하며, 규모가 큰 공동이나 지하 시설물 노후로 인해 발생한 공동의 경우에는 굴착 후 항구적으로 복구해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제거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동구 내 공동의 수는 2022년 54개소에서 2023년 23개소, 2024년 13개소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기준 최근 5년간 총 35km에 달하는 하수관로 교체 등 개량공사, 균열 보수공사 등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비를 마쳤으며 올해는 5건의 하수관로 개량공사를 실시해 약 2.2km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현장 실사, 무인카메라(CCTV) 조사 등을 통해 균열, 변형 등 구조적 결함을 확인한 후 노후 정도에 따라 정비를 실시할 예정으로 국비, 시비, 재난관리기금 등 필요 재원 마련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정밀 조사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더욱 세심하고 면밀하게 살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도시를 완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