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네스프레소가 지구의 날을 맞아 우정사업본부·환경부와 '일회용 알루미늄 커피 캡슐 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알루미늄 커피 캡슐 재활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전국 단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네스프레소는 우체국 창구 등 우편 시스템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알루미늄 커피 캡슐을 반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회수에 사용될 우편회수용 재활용백을 제작 및 공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의 효율화 및 접근성을 강화하고, 환경부는 관련 제도 정비와 행정 지원을 통해 알루미늄 커피캡슐 재활용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
4월 말부터 배포되는 우편회수용 재활용백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제로 제작되며, 이중 30%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했다.이를 통해 캡슐 수거뿐만 아니라 수거 도구부터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해당 사업은 오는 5월 9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에서 우편회수용 재활용백을 신청해 사용한 일회용 알루미늄 커피 캡슐을 담은 후, 가까운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체국을 활용한 새로운 수거 채널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 참여 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상반기 우체국 창구 제출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에코 우체통 활용으로 알루미늄 커피 캡슐 수거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 정부, 기업이 함께 자원의 선순환을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네스프레소는 2011년부터 15년째 커피 캡슐 재활용을 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총 2248톤의 캡슐을 재활용해 181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