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소방청과 경찰 등은 이날 오후 3시13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사 2공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17명이 공사중이었고 실종자는 4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한 명은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라고 경찰 측은 전했다.
앞서 이날 0시 30분께 해당 현장에서는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 터널 내부의 가운데 기둥(버팀목) 다수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변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였다.
지하 공간이 붕괴하면서 지상 도로와 상가 시설물 일부도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아치 공법은 아치형 터널 하나를 뚫고 기둥을 세운 후, 옆에 터널 하나를 더 뚫어 양쪽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시공사 측은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 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사고 피해현황과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해당 현장을 시공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이 외에도 2공구, 3-2공구, 4-1공구, 4-2공구 등도 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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