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하나증권이 10일 호텔신라에 대해 시내 면세점 경쟁 구도가 완화되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는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은 9516억원, 영업적자 7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며 "면세점 부문에서 137억원의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내점 영업이익률이 5% 수준까지 상승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 개선폭은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내 면세점 경쟁 구도가 완화되고 있는 점은 호텔신라에 호재라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롯데면세점은 대형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거래 전면 중단,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폐점 등 면세점 업계의 구조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내 면세점 경쟁 구도가 완화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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