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목동 1~3단지 정비계획안 공개로 14개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모두 완성됐다고 10일 밝혔다.
1단지는 기존 1882세대에서 3500세대로, 2단지는 1640세대에서 3415세대로, 3단지는 1588세대에서 3323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15층에서 49층으로 높아진다.
1~3단지는 안양천, 용왕산, 파리공원 등 풍부한 수변·녹지공간과 월촌초·영도초·신목중 등 학교, 목동 중심지구 연계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가진 단지로 꼽힌다.
개발은 ▲ 개방형 녹지 조성 ▲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보행 연계성 강화 ▲ 상징적 도시 스카이라인 형성 등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1~3단지는 개방형 녹지 조성에 따른 종 상향으로 재건축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개방형 녹지 '목동 그린웨이'는 목동서로변 1.5km(폭 15m)와 목동중앙로변 2.4km(폭 8m)에 조성된다.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광역녹지축을 형성해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의 배치로 가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층수와 통경축 확보를 통해 상징적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방안도 계획됐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내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28일까지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하고, 오는 14일(1단지), 16일(2단지), 25일(3단지)에 양천해누리타운에서 단지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