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펫보험 콘텐츠 마련…소비자 친밀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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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펫보험 콘텐츠 마련…소비자 친밀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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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가 댕플루언서 칸초의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펫보험 소비자들과의 친밀도 제고에 나섰다. [사진=KB손보]
KB손보가 댕플루언서 칸초의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펫보험 소비자들과의 친밀도 제고에 나섰다. [사진=KB손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이 펫보험과 연계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반려인 소비자들과의 친밀도 제고에 나섰다.

펫보험 시장이 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긍정적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한 콘텐츠 '견생2막'을 공개했다.

견생2막은 주인을 만나 삶이 달라진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 반려견의 시선에서 직접 견생을 이야기하는 콘셉트의 콘텐츠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방치된 채 지내왔지만, 동물보호시민단체를 통해서 입양돼 새로운 견생을 살고 있는 구조견 칸초다.

KB손보는 구조견인 칸초가 개 주인을 만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건강한 반려 문화 형성과 펫 케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견생2막은 총 4회로 제작됐으며 격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는 콘텐츠 제작을 기념해 칸초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출시해 댕플루언서(반려견 인플루언서)가 된 칸초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KB손보가 이처럼 반려인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한 이유는 펫보험이 보험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KB손보는 앞서 펫보험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을 새롭게 개정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피보험자가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슬관절·고관절 탈구, MRI·CT 촬영, 치과 질환 치료 등 다양한 항목들에 대한 보장을 세분화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보장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KB손보는 해당 상품에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이 사말 후 동물 장묘 업체에서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는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비'를 신설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일정 기간 다른 보험사들이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을 제공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KB손보는 최근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장례를 치르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만든 해당 특약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KB손보 관계자는 "펫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가입은 망설이는 반려인들을 위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보장으로 행복한 반려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펫보험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가 상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가입률이 2% 남짓에 불과한 시장이다.

최근 의료 기술과 수의학의 발달로 반려동물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은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펫보험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은 가파른 가입률 증가와 정부의 제도적 노력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혜택·담보가 형성되는 선순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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