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SK증권은 25일 한화엔진에 대해 공격적인 수주세와 생산능력(캐파) 확대로 수주잔고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이 올해 1분기 내 공시한 엔진 신규 수주 규모는 1조130억원으로 이미 작년 수주액인 1조6489억원의 약 61%를 달성한 상황"이라며 "지난 2월 802억원 규모의 캐파 확장을 발표했고 기존 130대의 실질 생산 캐파에서 1년 6개월 후 마력 기준 약 15~20% 정도의 엔진 생산능력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조선소들의 이중연료(DF) 엔진 쇼티지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조선소향 선박 발주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는 북미 LNGC 중심의 국내 조선소향 선박 계약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규모 및 수주잔고 레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지속적인 투자와 협업을 통해 2027년에는 2024년 대비 약 2배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4월 개최 예정인 MEPC83에서 정해질 GHG 감축 중기 조치가 글로벌 DF 엔진 발주 모멘텀을 확대할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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